한 가닥 봄바람에 취하다
2006년 12월 크리스마스이브에 처음 만나 3년 조금 넘게 연애하던 우리 부부는 작년에 결혼했습니다. 만난 지 천 일 되던 날 뱃속에 ‘천일이’가 생겼고 이제 두어 달만 지나면 만나지요. 남편이 출장이 잦아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때로는 외롭기도 하고 서운할 때도 있지만 하루에 한두 번은 꼭 통화하고, 뱃속 아기를 위해 음악을 듣거나 성경 구절을 읊다 보면 기나긴 하루도 금방 지나갑니다. 머지 않아 꽃향기 가득한 봄바람이 코끝을 간질이면 새로 생긴 가족까지 우리 세 사람이 모두 만나겠지요. 세상 누구보다 행복할 우리 가족을 축복해주세요.

임신 7개월 이지연 씨와의 미니 인터뷰
어느 산부인과에 다니나요? 대전 미즈 산부인과
분만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요? 자연분만
딸, 아들 중 원하는 성별은? 딸이면 좋겠는데 남편이 장남이라 아들도 좋아요.
배냇이름은 무엇인가요? 남편 만난 지 천 일 되었을 때 생긴 아기라 천일이
태교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음악을 듣거나 성경 읊으면서 손으로 쓰기
엄마가 되었음을 실감할 때는 언제인가요?
먹고, 자고, 일어나는 모든 움직임을 같이하는 듯한 느낌이 들 때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무엇인가요? 과일. 그중에서도 딸기
가장 관심 있는 브랜드는? 밍크뮤
출산 선물로 받고 싶은 것이 있다면? 피부 관리권
아기를 낳고 남편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아기보다 당신이 더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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