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 나잇>은 어릴 때부터 친구인 5명의 여자들이 지난 추억을 되돌아보며 슬프고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수다로 풀어가는 내용이다. 17세에 죽은 샤론의 딸 캔디 로즈의 약혼식을 기념하여 가라오케에 모인 친구들은 중학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들로 그들이 살면서 겪은 소박한 일상들을 가식 없이 이야기하며 고통과 비극, 기쁨과 성공을 함께 나눈다. 샤론은 천사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자신들의 친구들을 소개하면서 극을 이끌어간다.
<걸스 나잇>의 주인공들은 누구나 한 두 명은 두었음직한 캐릭터들로 보는 이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언제나 내 곁을 지켜 주는 친구 5명이 모여 벌이는 광란의 가라오케 밤을 관객들도 실컷 즐기며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을 것이다.
4월 3일(금)~6월28일(일) | 문화일보홀 | R석 2만원, S석 1만7천5백원 | 캔나우 02-766-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