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고유의 풍물과 일상생활용품, 토속상품을 저렴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설동 풍물시장에 또 하나의 볼거리, 즐길거리가 생겼다. 엄마 아빠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아이에게는 우리 전통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통문화체험관이 11월 30일까지 8개월간 문을 연다.
전통문화체험관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서울시는 올해 ‘서울과 함께’라는 타이틀로 한국 방문의 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만의 특색 있는 전통 문화를 체험하면서 한국을 이해하는 계기를 주고, 내국인에게는 우리 전통문화를 쉽게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여가공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체험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나요? 하회탈, 부채, 전등갓 만들기와 한지공예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체험은 약간의 안내만 받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전통문화를 쉽게 접하기 힘든 아이에게 전등갓이나 하회탈, 전통 부채 등은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한 경험이 됩니다. 특히 손에 묻어나지 않는 클레이로 만드는 하회탈은 말랑말랑 기분 좋은 촉감을 느끼고 다양한 배색 작업을 할 수 있어 아이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한지를 자유롭게 찢어 붙이는 전등갓이나 부채는 한지 특유의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 때문에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요? 체험관에서 만든 작품은 모두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집에 가져가서 전등갓에 초나 전구를 넣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거나 부채나 탈을 장난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근처 풍물시장을 돌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을 넘어 추억이 담긴 다양한 골동품과 지역을 대표하는 저렴한 먹을거리와 살거리가 있습니다. 주말에는 떡메치기를 체험하고 떡을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됩니다.
4월 1일~11월 30일|풍물시장(동대문도서관 쪽 입구)
2천원(6월 2일까지, 이후 무료)|02-2231-4037, blog.naver.com/pm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