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인 이지혜씨는 세미 클래식 그룹 ‘더 모스트(THE MOST)’에서 피아노와 프로듀싱을 맡고 있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멜로디가 있는 영화음악은 태교로 그만이죠. <오즈의 마법사> OST는 몇 백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고,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는 오케스트라 편성도 훌륭하고 기분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준답니다. <시네마천국>의 러브 테마는 편하게 들을 수 있어요.”
이지혜씨가 추천하는 태교음악으로 좋은 영화음악 3
1 <오즈의 마법사> ‘Over the Rainbow’
2 <시네마천국> ‘Love theme’
3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생의 회전목마’
1 2008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세미 클래식 그룹 ‘더 모스트(THE MOST)’의 공연 포스터 사진. 특히 둘째를 임신했을 때는 음반 녹음하고 공연을 많이 해 따로 태교할 필요가 없었다.
2 육아와 가사에 적극적인 남편 덕분에 첫째 아이 낳고 미국 보스턴에 공부하러 갈 수 있었다.
3 집에서 가족끼리 조용하게 치른 둘째 아이 돌잔치. 턱시도에 빨간색 리본 타이를 맨 아이의 모습이 그립다.
4 둘째를 임신했을 때 촬영한 만삭 사진. 첫째 아이가 함께해 가족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5 2012년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프레타포르테 부산’. 우연히 응모했는데 모델로 설 수 있어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her talk 나를 반짝이고 특별하게 하는 세 가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때로 지나치게 예민하고 민감해지는 면이 있어요. 저 역시 어릴 때부터 피아노와 작곡을 전공해서 그런지 사소한 일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이었답니다. 첫째 아이를 낳을 때까지도 그랬던 것 같아요. 결혼과 출산, 육아를 친구들보다 빨리 경험했기 때문에 오롯이 음악에 전념할 수 있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어요.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출산 후 약간 우울증도 있었으니까요. 둘째를 낳고 성격이 많이 부드러워졌고 일할 때도 더 즐기면서 하게 됐어요. 아이와 하루 종일 함께 있어도 힘들고 지치지 않아요. 아이를 낳고 나서 더 활동적이고 긍정적으로 바뀌었답니다. 음악과 아이, 남편은 저를 반짝이고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답니다.”
‘장편’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이지혜씨의 육아 고민
Q 셋째 출산이 다가오면서 둘째가 집착이 심해졌어요. 아이를 낳으러 가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집을 비울 것 같은데 둘째 아이가 상처를 받을 것 같아 걱정이 돼요. 둘째도 생후 24개월밖에 안 된 아기인 만큼 엄마가 없을 때의 상황과 동생의 존재를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는지 고민이랍니다.
아이가 엄마의 부재를 두려워하거나 불편해하지 않는 상황을 마련해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동생이 태어나는 것을 축제나 즐거운 과정처럼 느낄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엄마가 무서운 곳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가장 큰 선물인 동생과 함께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해주세요. 엄마를 찾더라도 “그렇게 떼쓰면 엄마가 안 온다”거나 “착하게 굴어야 형이 된다”는 등 아이에게 압력이 되는 말을 피하세요. 엄마의 즐거운 표정과 태도, 그리고 며칠 뒤에는 돌아온다는 것만 알려주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Q 육아가 그다지 힘들지 않다고 하는 데는 사실 이유가 있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간섭하지 않는 스타일이거든요. 초등학교 2학년인 첫째 아이는 학원을 한 번도 다닌 적이 없어요. 아이가 다니고 싶다고 하면 보내겠지만 친구들이 다닌다고 아이에게 학원이나 공부를 강요하고 싶지 않아요.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전혀 잘못하고 있지 않습니다. 육아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고가의 브랜드나 용품을 사용하면서 육아를 힘들어하는 엄마보다 자신의 스타일대로 아이를 키우면서 즐거워하는 엄마가 훨씬 더 행복한 육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는 엄마의 계획표대로 크지 않습니다. 아이를 이끌어가는 것보다 함께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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