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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다반사

tiny823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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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다 뭉클했던순간

2주전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옆차가 깜빡이도 안켠채로 끼여들어 급정거하다 티비거치대에 아기가 튀여나가 이마가 찢어지는 가슴찢어지는일이 일어났어요..ㅠ ㅠ 그몰상식한 놈은 잡지도 못한채 피를흘리며 울고있는 아기를 껴안은채 응급실로 가니 전신마취를 하고 꼬매야된다는말에 눈물이 그냥 흐르더라구요.. 엄마아빠밖에 모르는 저희아가는 정말 너무아픈지 얼굴을 가리키며 아포..를 외치는데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줄알았어요.
너무아팠을텐데도 응급실나올땐 퉁퉁 부운얼굴로 엄마하면서 울고있는 제얼굴을 만지며 방긋웃는게 아니겠어요~흐윽... 아기가 절위로하는것같아 마음이 짠하고 뭉클해졌어요...
마취를 절대시키고싶지 않았던 저희는 그냥 응급처치만하고 아물게 지켜보기로 했어요..
다음날 일반성형외과에가서 소독하라셔서 찾아갔지만 다들 돈이안되서 그러는건지 이런건안해준다며 외면하더라구요 ㅡㅡ
결국은 그다음날 대학병원으로 가는데 정말 속상해서 울컥하더군요..ㅠㅠ
2주가지난 지금도 반창고로 도배된 우리아기얼굴을 볼때마다 흉이 크진않을지 수술을 했어야했나 후회되기도하고 속상하기도하고 정말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어서 나아서 예쁜 우리 지호로 돌아오길 오늘도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