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나도 작가

diva0820 2016.04.29
댓글 0 좋아요 0

먼지친구

햇살이 따뜻한 오후, 다윤이는 엄마와 함께 간식을 먹고 있었어요.
“다윤아, 엄마랑 같이 청소 할까? “
“네! 좋아요 엄마!!”
“그래, 청소를 시작해 볼까?”
엄마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윤이는 방으로 뛰어가서 널브러진 장난감을 정리했어요.
엄마는 청소기를 밀면서 거실청소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디선가 엉엉 우는 소리가 났어요.
“어? 무슨 소리지?”
다윤이가 먼저 소리가 나는 쪽으로 뛰어갔어요. 쇼파 뒷쪽이였어요.

“친구야, 먼지친구야, 왜그렇게 울고있어?”
“으앙~ 내가 화장실을 갔다왔는데 엄마아빠가 없어졌어”
“엄마~ 이쪽으로 와보세요!” 하고 다윤이는 엄마를 불렀어요.
“먼지야, 걱정하지마~ 금방 엄마,아빠를 만나게해줄께”
“으앙으앙~ 엄마아빠~보고싶어요~” 먼지친구는 속상해서 더 크게 울었어요.

엄마는 청소기를 가지고 왔어요. 그리고는 먼지친구에게 이야기했어요.
“먼지야, 눈을 꼭 감고 조금만 참을 수 있지?”
“흑…흑…네”
엄마는 청소기 전원을 켰어요. 윙윙~ 하고 청소기가 움직였어요.
“잘가~ 먼지친구야”
두 눈을 꼭 감은 먼지친구는 엄마,아빠를 만나러 떠났어요. 다윤이도 엄마에게 꼭 안겼어요.
“엄마, 사랑해요”
“그래 엄마도 사랑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수원에 사는 6살 다윤이엄마 민현화입니다. 다윤이가 유치원에 간사이 집안청소를 했어요.
청소기로 쇼파뒷쪽을 청소하는데 먼지가 많이 있었어요. 청소기안으로 빨려들어가는 그 모습이 한가족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 이야기를 잠들기전 다윤이에게 동화처럼 이야기해주는데 다윤이는 너무 재미있어해요.
비록 그냥 먼지이지만 꼭 그럴것만 같은 느낌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