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재봉사와 털뭉치 괴물>
더러워진 털뭉치 강아지를 모두 괴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숲 속 재봉사만은 강아지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사랑을 베풀어준다는 이야기다. 조개껍데기, 단추, 브로콜리, 씨앗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작가가 직접 만든 주인공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단추가 어떻게 사람 얼굴이 되었지? 여기 봐. 자세히 보니 다리는 이쑤시개로 만들었네?”라며 책에 쓰인 재료들을 찾아보면 아이의 연상력도 자란다.
글·그림 최향랑 | 12개월 이상 | 1만1천원 | 창비
<유치원에 가기 싫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에게 어린이집에 가기 싫은 이유를 물어본다. 이유를 들은 후에는 책 속 주인공처럼 해결 방법이 있다고 알려주자. 아이는 자신이 싫어하는 상황에 대한 도움을 얻을 수 있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글·그림 하세가와 요시후미 24개월 이상 | 1만원 | 살림어린이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은 그림책.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면서 변화하는 나무의 모습을 간결한 글과 알록달록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주말에 아이와 함께 공원에 나가 직접 나무를 보고 만져본 뒤 책을 읽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아이가 사계절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관찰력도 키워준다.
글 김수연 | 그림 이은선 | 24개월 이상 | 1만2천원 | WHAT SCHOOL
<야호! 오늘은 유치원 가는 날>
유치원에 가는 준비 과정부터 유치원에서 하루를 보내는 아이의 모습을 담은 책. 처음 유치원에 가는 아이를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과 씩씩한 아이의 상반된 모습을 통해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준다. 어린이집에 가기를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아이에게 새로운 생활에 대해 기대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글·그림 염혜원 | 24개월 이상 | 1만원 | 비룡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