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서탐스러운 행복을 꿈꾸다
햇살이 조용히 창가에 내려앉은 어느 가을날 오후, 손때 묻은 책 한 권을 꺼내 들고 소파에  몸을 기대고 누워봅니다. 낡고 오래된 소파지만 부드럽게 몸을 감싸는 편안함 덕분에 기분이 좋습니다. 뱃속에 있는 아기도 편안한지 어느덧 잠잠합니다. 소파에 누워 책장을 넘기다 창문 너머로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어느새 몸은 나른해지고 기억이 가물거리더니 이내 아득히 멀어집니다.
초콜릿보다 달콤한 낮잠의 문턱에서 가을빛 작은 햇살이 귓가에 속삭입니다. 행복을 수확하는 계절, 가을이라고.

임신 9개월 문현정 씨와의 미니 인터뷰
어느 산부인과에 다니나요? 청담마리산부인과.
분만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요? 자연분만.
딸, 아들 중 원하는 성별은? 남편의 고운 심성을 닮은 건강하고 웃음 많은 아들.
배냇이름을 무엇인가요? 남편 이름 종호의 ‘호’와 애칭 ‘딩’을 따서 ‘호딩’.
태교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엄마가 되었음을 실감할 때는 언제인가요? 태동을 느낀 후 보호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무엇인가요? 신선한 회.
가장 관심 있는 유아 브랜드는? Baby Gap, ZARA, Paul Frank.
출산 선물로 받고 싶은 것이 있다면? 여행.
아기를 낳고 남편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수고했어. 좋은 남편, 아빠가 될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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