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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2008년 12월호] 퐁피두센터 특별전 <화가들의 천국>에 초대합니다. 200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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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센터 특별전 <화가들의 천국>

전시회 소식을 전하자마자 앞에 앉은 에디터를 ‘꺄악’하고 소리 지르게 만들 만큼 기대되는 전시가 열린다. 프랑스 3대 미술관 중의 하나이자, 매년 전 세계에서 5백만 명을 훌쩍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 특별전이 그것.
퐁피두센터는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공공도서관과 영화관, 어린이 문화교육관 등을 운영하는 프랑스의 대표적 문화공간이다. 튜브 모양을 본 뜬 에스컬레이터를 비롯해 철골을 그대로 드러낸 듯한 독특한 외관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개장 당시 세계 건축계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5천2백 명의 예술가들의 작품 5만8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은 한 해 5백50만 명의 사람들이 찾는 세계 최고 현대미술관 중 하나다. 20세기 초 추상미술의 거장인 칸딘스키와 피카소, 샤갈 등의 회화 작품은 물론 설치와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작품 79점이 한국에서 처음 공개된다.

  

앙리 마티스를 비롯해 페르낭 레제, 마르크 샤갈,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 등 이름만 듣던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 특히 마티스의 실내 연작 중 마지막 작품이자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유화 ‘붉은색 실내’는 많은 미술 애호가들이 사랑해온 작품이다. 이외에도 샤갈이 파리에 대한 향수를 담아낸 ‘무지개’, 레제의 ‘여가 - 루이 다비드에게 표하는 경의’ 등 상상력과 남다른 표현력이 가득한 그림들이 함께 공개된다.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대가들의 작품을 아이와 함께 보는 기쁨을 느끼고 싶다거나 유럽 여행을 떠났다가 시간에 쫓겨 퐁피두센터를 포기한 것이 못내 후회되는 사람들, 혹은 아이들을 떼놓고 남편과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즐기고 싶다거나, 혼자서 한가로이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전시 기관이 길다고 늑장 부리지 말 것. 자칫하면 마지막 날 인파에 묻혀 대충 보거나 어느새 끝나버려 아쉬워하며 게으른 자신을 구박하게 될 터이니.

11월 22일~2009년 3월 22일(오전 10시~오후 9시, 월요일 휴관)| 서울시립미술관 | 성인 1만2천원, 청소년 9천원, 어린이 7천원) | 문의 02-325-1077

퐁피두센터 특별전 <화가들의 천국>에 독자를 초대합니다.
원하는 선물명, <&앙팡> 웹아이디, 이름, 전화번호, 주소, 연락처를 이메일(
momnenfant08@naver.com)로 보내주세요. 당첨자는 개별 연락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