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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신간] <냠냠 한글 가나다> 200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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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이 한글을 가르친다!
<냠냠 한글 가나다>

우리는 모두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어한다. 한글 교육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즐겁게 한글을 익힐 수 있을까, 고민하는 엄마라면 한글 첫걸음 책 <냠냠 한글 가나다>를 눈여겨보자. 책 속에서 개미들이 ‘ㄱ’과 ‘ㅏ’를 짝 맞춘 뒤 “우리는 ‘가’가 되었어. 너랑 나랑 한 쌍이야”라고, ‘ㄴ’과 ‘ㅏ’를 짝 맞춘 뒤 “우리는 ‘나’란다. 사이좋게 메고 가자”라고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들이 생활에서 흔히 쓰는 말을 여러 번 되풀이함으로써 글자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해준것이 특징.

이 책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 요즘은 2~3세면 낱말카드로 글자를 배우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은 자연히 글자를 알게 되는데 한글을 지식의 도구로 여기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아이들이 글자를 장난감처럼 재미있고 친근하게 여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썼다. 한글에 대해 애정을 키워주고자 한글로 탑을 쌓고 잔치를 벌이는 내용도 담았다.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가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예를 들어 일상생활에서 쓰는 말, 집에 있는 사물 중 ‘가’를 찾아보고 엄마가 또박또박 낱말을 읽어준다. 아이가 한글을 익혔다면 함께 낱말 스무고개를 하는 것도 좋다.
한글 교육에 도움 되는 다른 책을 추천한다면?
한글 공부 책은 대부분 학습 교재다. 그보다는 이야기처럼 풀어 일상생활에서 쓰는 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책을 추천한다. 비룡소의 <기차 ㄱㄴㄷ>(박은영 글, 8천원)은 기차를 따라 다리를 건너고, 마을을 지나면서 기차 여행 하듯 즐겁게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해준다.

유아교육에서 엄마들이 유의할 점은?
엄마들이 교육에 대해 철학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아이가 하는 말을 잘 들어주고 이해해야 한다. ‘대화’의 순우리말인 ‘마주이야기’를 강조하는 박문희 선생은 공책에 아이들이 하는 말을 전부 받아 적어보라고 했다. 어른에게는 아이가 하는 말들이 쓸데없어 보일 수 있지만, 아이들의 세계가 온전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박문희 선생의 <침 튀기지 마세요>(고슴도치)와 <들어주자 들어주자>(지식산업사)를 함께 읽어보길 권한다.
정낙묵 글 | 이제호 그림 | 이주영 감수 | 도서출판 고인돌 | 8천5백원 | 2~7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