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피의 즐거운 미술관>에 독자 1백70분을 초대합니다
원하는 선물명, <맘&앙팡> 웹아이디, 이름, 전화번호, 주소, 연락처를 이메일(momnenfant08@naver.com)로 보내주세요. 당첨자는 개별 연락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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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감성을 키우는 행복한 놀이터
미피의 즐거운 미술관
하루 종일 비가 내리거나 햇볕이 쨍쨍 내리쬐어 놀이터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안에서 지루해하는 아이를 바라보기가 안타깝다면 예술의전당을 찾아보자. 어렵고 지루한 그림이 아닌, 아이가 친구처럼 가까이 여기는 예술 작품이자 캐릭터인 미피가 한국을 찾았다.
에디터는 미피 펜을 즐겨 쓴다. 엄마는 아이도 아니면서 웬 캐릭터 펜이냐고 구박하지만 까만 테두리에 귀여운 표정, 줄무늬 옷을 입은 토끼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다. 그런 에디터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친구가 나타났으니 네 살 된 친구의 아이였다. 미피를 한번 만난 후로 가방도 미피, 도시락통도 미피라며 친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에디터를 비롯해 이런 미피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으니 바로 여름방학을 맞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동화책 속의 모습을 재현한 미피의 즐거운 미술관이 열린다는 사실이다.
놀고 즐기는 동안 예술적 감성이 쑥쑥 자란다
미피는 얼핏 보면 단순해 보이는 토끼에 지나지 않지만 섬세하게 들여다보면 교육적 효과를 담뿍 담고 있는 캐릭터다. 빨강이나 노랑, 파랑 등 단순한 색감과 정면 그림이 주는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미피의 작가인 딕 브루너는 차가움을 표현할 때는 파란색을 사용하고,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는 노랑과 빨강색을 활용하는데, 아이들은 이를 통해 따뜻함과 안락함 등 각각의 색이 주는 느낌을 알게 되고, 시각적인 자극을 받는 것. 또한 가장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는 정면 그림을 통해 정방향의 의미를 깨닫는다.
딕 브루너의 초창기 작품 2천 점을 아시아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미피 플러스 100>이다.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전시로 유명 아티스트를 비롯해 셀러브리티 1백 명이 직접 디자인한 개성 넘치는 미피 인형을 만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알려준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명 셀러브리티와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책을 접할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전하는 나눔 운동이 함께 전개되는 것.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이번 전시가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니라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만져보고, 맛보고, 눈으로 보는 등 오감을 발달시키는 어린이 요리수업 쿠키스쿨과 미피 컬러링 플레이, 미피 컵 꾸미기 등은 올여름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듯.
거장들의 전시회가 많이 열리기는 하나 전문가들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작품이 먼저라고 말한다. 예술적 감성과 창의력을 키우고 싶다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 관심을 끌 수 있는 작품을 보러 가는 것이 현명한 엄마의 선택이다. 글 이경선 기자
7월 2일~8월 30일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 생후 24개월 이상 1만5천원
24개월 미만 무료(의료보험증 지참 시), 쿠키스쿨 8천원, 머그컵 만들기 8천원 등 체험교육비 별도 | 문의 02-580-1705~6, 1496 www.miffyart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