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을 깎아 만든 작은 나무인형, 피노키오에 영혼을 불어넣은 제페트 할아버지처럼 인형에 숨결을 불어넣어 웃음과 희망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국립 모스크바 중앙 인형극장의 대표작 <진기한 콘서트>에 출연하는 인형극 전문 배우들이다. 1946년 초연된 인형극의 고전 <진기한 콘서트>는 독특한 캐릭터의 인형들이 등장해 무대 위에서 춤과 노래, 곡예를 펼쳐 웃음을 선사한다. 가수, 무용수, 음악가, 서커스의 동물 조련사, 곡예사 등 개성 넘치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공연은 보는 사람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발을 구르게 할 정도로 신이 난다. 원래 <진기한 콘서트>는 어른들을 위한 인형극으로 탄생했지만,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게 아동극으로 바꾸어 공연한다. <진기한 콘서트>의 국내 공연은 1992년 동숭아트센터에서 초연한 이래 3백 회 이상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4년 호암아트홀에서의 공연보다 조금 더 아이들의 시각에 맞춘 레퍼토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들과 더욱 친숙해지기 위해 공연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어설픈 한국 발음이 아이들과 어른의 웃음을 자아내며, 단원들의 손놀림에 따라 섬세하게 움직이는 인형들의 모습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다.
* 기간 : 5월 4일~11일
* 장소 :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16일~2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6일~31일 서울 퍼포밍아트홀)
* 만 4세 이상 관람가 (R석 3만원, S석 2만5천원, A석 2만원)
* 문의 : 02-76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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