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기차가 칙칙 떠나간다, 과자와 사탕을 싣고서~” 입을 맞춰 부른 흥겨운 가락에 따라 고무줄을 밟던 시절을 기억나는가? ‘고무줄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TV나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옛놀이다. 극단 성 시어터라인의 <여우야 뭐 하니? 동산에 꽃피면 나하고 놀자>는 대금, 해금, 장구, 징 등을 활용해 만든 가족 국악 뮤지컬로, 고무줄놀이, 꼼꼼이, 자치기 등 지금은 보기 힘든 놀이와 재미난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마을 아이들과 여우가 나누는 우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세상은 겉모습이 조금 다를지라도 편견 없이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곳임을 알려준다. 공연 시작 30분 전에 극장에 가면 극중 배우들과 줄넘기,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등을 함께 하며 흥겹게 놀 수 있다.
* 기간 : 5월 20일(일)까지
* 장소 :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 생후 24개월 이상 관람가 (2만원)
* 문의 : 02-382-5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