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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2008년 7월호] 바람 불면 바람 風, <마법천자문> 초대 200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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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독사’라 불릴 정도로 무서웠던 한문 선생님 덕분에 한문 성적은 언제나 상위권이었다. 하지만 반 협박으로 공부했던 탓인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 가끔 ‘한 일’과 ‘날 일’이 헷갈릴 정도로 한자와 인연이 멀어졌다. 지난 2003년 출간된 후 9백만 부가 팔린 <마법천자문>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한자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 베스트셀러 학습 만화로, 만화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해 지난 2월 초연에서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재공연하는 <마법천자문>은 ‘신별 클리닉 제도’를 도입해 초연을 관람한 관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불필요한 신을 삭제했고 러닝타임을 90분에서 80분으로 줄여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신별 클리닉 제도란 영화 모니터링 시사회에서 영화 감상 후 관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만족도 높은 신은 살리고 반대로 만족도가 낮은 신은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제도의 실시로 반응이 가장 좋았던 피날레와 커튼콜 장면을 보강해 초연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勇(용기 용), 學(배울 학), 忍(참을 인), 信(믿을 신), 友(벗 우) 등 5개 한자와 함께 전개되는 손오공의 모험담은 화려한 영상과 특수 효과로 마치 살아 있는 만화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한자 마법을 쓰는 장면에서는 영상을 통해 거대한 한자 단어가 무대를 뒤덮기도 한다. 전문 무술감독의 지도로 배우들이 와이어 액션, 애크로바틱과 군무 등을 선보여 아이는 물론 함께 관람하는 부모들의 만족도까지 높였다.

7월 19일(토)~8월 24일(일)|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2만5천~4만5천원|생후 24개월 이상 관람가|02-501-788


독자 30명을 초대합니다
추첨하여 7월 23일(수) 오후 1시 공연에 15쌍을 초대합니다. 관람을 원하는 독자는 이름,  전화번호, 아이 연령, 주소, 맘&앙팡 웹아이디를 적어 7월 13일(일)까지 이메일(young@design.co.kr)로 응모해주세요. 당첨자는 개별 연락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