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diary
여러 번 유산 끝에 어렵게 첫아이를 얻은 터라 남편과 저는 둘째를 갖지 않기로 결심 했었죠. 아이는 하나로 충분하다고, 하나만 열심히 키워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씩 동생이 생기는 것을 본 채연이가 잠들기전 동생을 가지고 싶다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남편과 저는 마음을 돌렸 답니다. 조금 힘들고 어렵더라도 둘째를 갖기로 말이죠. 요즘 남편과 채연이는 아기가 태어나면 분명 누구보다도 가장 예쁠 거라며 서로 기저귀도 갈아주고 돌봐주겠 다고 매일 큰소리를 치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고마운지….
원래 가만히 집 안에만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임신 전과 마찬가지로 틈날 때마다 친구들과 만나 여기저기 놀러 다니거나 가족끼리 맛있는 음식도 자주 먹으러 다닌답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 일주일에 한두 번씩 가벼운 밸리 댄스와 수영도 즐기고요. 건강도 좋아지고 채연이와 함께 놀아주면서 태교도 할 수 있어 임신 중에 이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 싶어요. 얼마 전에는 병원에 들러 정밀 초음파를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뱃속에 있는 아기가 얼굴은 작고 이목구비는 큼직하니 예쁘게 생겼다고 말씀하셔서 은근히 기대하고 있답니다. 예쁜 우리 채연이만큼 뱃속에 있는 아기도 예쁘고 건강하게 태어나길 기대해봅니다.
임신 8개월의 김정화 씨와의 미니 인터뷰
어느 산부인과에 다니나요? 서초동 함춘여성병원에 다니고 있어요.
분만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요? 산본제일병원에서 제왕절개로 낳을 예정이에요.
딸, 아들 중 원하는 성별은? 첫딸만큼 예쁜 딸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배냇이름은 무엇인가요? 채연이가 지어준 노랑이.
태교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아빠가 저녁에 한 시간 정도 책을 읽어주고 틈 날 때마다 채연이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보고 동요를 따라 불러요.
엄마가 되었음을 실감할 때는 언제인가요? 임신한 지 3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첫 태동을 느꼈는데 그 순간 뱃속에 아기가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무엇인가요? 임신 전에는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삼겹살이나 파스타처럼 느끼한 음식이 많이 당기더라고요.
가장 관심 있는 유아 브랜드는? 압소바, 캔키즈
출산선물로 받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임신 중에는 배가 나와 예쁜 속옷을 입을 수 없잖아요. 아이를 낳고 입을 수 있는 예쁜 속옷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아기를 낳고 남편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어렵고 힘들게 얻은 아이니 만큼“사랑한다, 그리고 고생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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