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나도 작가

wlftlr 2015.06.26
댓글 0 좋아요 0

삼남매의 모험

.지유가 들은 엄마 동화

오늘도 삼남매는 여행갈준비를 하고있네요.
청주성에 사는 다은공주의 초대를받아 규빈공주 민성왕자 동하왕자를 만나기위해 길을 나섰어요. 청주성을 가기위해선 숲을 통과해야하는데 몸집이 큰 용친구는 데려갈수없어 없는동안 집을 지켜주길 부탁하고 숲으로 향했습니다. 한번 가본적이 있는 지유공주가 길을 안내하고 용감한 한결이가 앞장서고 야무진 지아가 뒤에서 가는길을 표시하며 길을 걸어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걸어도 청주성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때, 지아가 말했습니다."언니, 뭔가 이상해. 내가 가면서 표시해두었던 나무가 저 앞에 있어"지유는 곰곰히 생각해보아도 길은 분명 같은 길이었습니다. 그때 바스락 소리에 한결이 검을 빼들고 누나와 동생을 지키려 앞으로 나섰습니다. 숲 깊은곳에서 하얗고 머리에 뿔이달린 유니콘이 다가오며 말했습니다."안녕, 난 이숲을 지키는 정령이야. 슬프게도 너희들이 가려는 곳은 갈수가 없을꺼야" 삼남매는 황당하였습니다. 지유가 이유를 묻자"이숲을보렴, 네가 예전에 보았던 숲 같니?"지유는 찬찬히 숲을 둘러보자 이상한점이 있었습니다."예전엔 나무도 더 많고 새와 귀여운 동물들도 있었는데 오늘은 어쩐지 보이지 않아" 그러자 유니콘은 한숨을 쉬며 말을 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나무를 너무 많이 베고 길을 만들어 더이상 숲속친구들은 여기에 있을수 없게 되어 이곳을 떠났어. 화가난 숲은 더이상 당하고 싶지않아 여기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나가지 못하게 길을 미로처럼 변형시키고 가시덤불로 앞을 막아버리지, 지금 너희들처럼 말야."..지유는 슬프면서도 속상했습니다."우리가 그런게 아닌데....왜 우린 갇힌거야? 그럼 우리가 너희를 도와주면 안될까?"유니콘이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이미 너무많은 숲이 훼손되어서 너희가 도울방법은 없어. 난 사실 요정들이 너희와 친구라며 돌아갈수 있게 도와주라고 부탁해와서 여기오게 된거야. 너희들은 날 따라와" 삼남매는 유니콘 덕분에 무사히 숲을 빠져나오게 되었습니다.
유니콘은 작별인사를 하고 뒤돌아 숲으로 돌아가려 할때 지아가 유니콘을 꼭 안아주며 "포기하지 마. 지금당장 예전 숲처럼은 되지 않아도 나무 한그루 두그루 심으면 먼 훗날에라도 예전 숲의 모습을 찾을수 있을거야. 우리가 그렇게되도록 노력할께" 유니콘은 희미하게 미소지어주며 쓸쓸하게 숲으로 돌아갔습니다.
무사히 청주성에 도착한 삼남매는 사촌들에게 숲에서 일어난 일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지유랑 둥이들 큰일날뻔했구나. 정말 슬픈 소식이구나..그래도 무사히 돌아왔으니까 지아가 유니콘에게 말했던것처럼 나무를 심으러 가는게 어떨까?" 제일 큰 언니인 다은 언니가 말하자 규빈공주도 그게 좋겠다며 모두즐거운 마음으로 나무를 심으며 숲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잊지 않기로 다짐하였습니다.


자기전 아이들에게 지어준 동화중 숲에 관련된게 있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