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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

sboman 201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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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아이스크림

수안이는 토요일이 되자 엄마에게 할머니 댁에 가자고 조릅니다.
“엄마 오늘 어린이집 안 가면 할머니네 가요
저 할머니네서 잘래요.”

“응. 수안이는 할머니가 그렇게 좋아?
“좋아요.
할머니집에서 맨날 맨날 자고 오고 싶어요.”

“…할머니 집에서는 맛있는 아이스크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아침에도 아이스크림
점심에도 아이스크림
저녁에도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할머니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수안이는 집에 돌아왔습니다.
“수안아 잘잤어? 엄마 안보고 싶었어?
“보고 싶었어요.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아이스크림도 많이 먹고 텔레비전도 많이 봤어요.”

“우리 수안이 많이 컸네 엄마 없이 할머니 댁에서 잘 지내고“
“엄마 근데 내 말 좀 들어봐요. 다음주에 할머니네 또 갈래요.

“사실은
저를 사랑해주시는 할머니가 있어서 할머니 집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