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괴롭힌 냄새들 ✓ 수돗물 냄새가 역겨워서 며칠 동안 샤워도 못 하고 자연인처럼 지냈어요. 또 한동안은 밥 냄새가 싫어서 빨래집게로 코를 막고 집안일을 했답니다. were111 ✓ 섬유유연제 냄새만 맡으면 변기로 직행하는 바람에 남편이 빨래를 시댁에 가져가 건조까지 해왔어요. pnh2918 ✓ 이상하게 친정 김치는 맛있게 잘 먹었는데, 시댁 김치는 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을 했어요. 시어머니가 서운해하실까 봐 지금까

<엄마, 코 좀 뚫어주세요> 기카와다 토오루 지음 | 예문아카이브 | 1만2천원 얼마 전 올해 첫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친구네 가족을 만났다. 아이가 세 살 즈음 만났으니 4년 만이었다. 당시 친구의 아들은 모델감으로도 손색없을 만큼 예쁜 얼굴이었는데, 다시 만난 아이는 많이 달라 보였다. 친구는 “아이 코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 받아. 은민이는 비염을 방치했더니 잠자는 것도 힘들어하고, 얼굴도 좀 달라졌어&rd

<너도 신나게 목욕할래?> 브리타 데큰트럽 지음 | 사파리 | 1만1천원 책을 읽는 아이가 아이 코끼리 엘리와 함께 목욕을 즐기는 기분이 드는 그림책이다. 엘리와 함께 목욕하고 싶어 하는 악어·홍학 등 동물들이 욕조 안으로 퐁당퐁당 자꾸 들어오면서 욕조가 비좁아지자 “욕조 안이 동물들로 바글바글해. 책을 위아래로 흔들어 모두 욕조 밖으로 내보내야겠어! 세게 흔들어봐!”라며 아이가 직접 책을 조작하며 이야기

내가 어릴 때는 놀이터에서 ‘오징어’라는 이름의 바닥놀이를 자주 했다. 온 동네 아이들이 나와 놀이터 전체를 가득 채울 정도로 큰 대형 오징어를 그려놓고 달리고 또 달렸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단 한 번도 같은 방법으로 오징어를 한 적이 없었다. 두세 살 많은 덩치 큰 형아들은 어린 동생들이 오징어를 하겠다고 들러붙으면 몸싸움을 해야 하는 이 놀이의 특성 때문에 규칙을 조금씩 바꿨다. 예를 들어 옷자락 붙잡기는 형들은 금지였지만 동

프로 선수들에게는 ‘에이전트’라는 것이 존재한다. 에이전트는 운동에 집중해야 하는 프로 선수를 대신해 각종 계약과 관련된 일을 한다.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 등장하는 미식축구 에이전트 제리 맥과이어는 단순한 대리인이 아니라 삶의 조력자 역할도 한다. 현실 속 에이전트 중 세계 최고의 ‘수퍼 에이전트’는 호르헤 멘데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렉스 퍼거슨, 디에고 마라도나, 주제 무리뉴의 에이전

글 쓰쓰이 요리코 | 그림 하야시 아키코 저는 부와 명예, 권위를 가진 사람은 그다지 부럽지 않은데 친언니랑 가까이 사는 사람은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언니랑 같은 아파트에서 살아요” “아프다고 언니가 죽을 끓여 왔어요”라고 자랑하는 이들을 볼 때면 캐나다에 있는 언니가 더욱 보고 싶어집니다. 자주 통화하고 SNS로 매일 안부를 주고받지만 당장이라도 만날 수 있는 거리에 사는 자매들이 부러운 건 어쩔 수가 없네

어제와 다른 너 오늘 뭐했어? 애 봤지! 나올 수 있어? 애 봐야지. 뭐하고 지내? 만날 애 보는 거지 뭐. 엄마는 매일 너를 보고 있으면서도 문득문득 부쩍 자란 너의 모습에 놀라곤 해. 하루하루가 다른 너,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한 이유. #무한반복 #센서발동 그림을 그린 권보람 씨는 첫 임신의 설렘과 두려움 등으로 벌어진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림일기로 인스타그램(@sundayb)에 올려 큰 공감을 얻었다. 올해 초 &ls

이달 육아 관련 뉴스 중에서 엄마들의 관심을 끈 내용을 브리핑해드립니다. #아이 유별난 식습관, 양육 탓 아니다 영국 런던대 연구팀이 생후 16개월 된 쌍둥이 2,000쌍을 대상으로 식습관 요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아이가 특정 음식만 먹는 식습관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비슷하게 작용한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양육 환경적 요인’은 22%에 불과해 아이의 잘못된 식습관에 엄마들이 미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부모가

남산 소월로 자락에서 만나는 미식 골목 지난 10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 새로운 미식의 길이 열렸다. 골목길을 콘셉트로 캐주얼한 4개의 레스토랑과 플라워숍을 갖춘 ‘322 소월로’가 그 길이다. 새로운 미식 체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호텔에서 골목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친근한 공간을 연출했다. 오픈 키친으로 눈앞에서 요리 과정을 감상할 수 있고, 주문자의 취향을 반영하는 등 방문객과 셰프와의 소통을 꾀했다. 특급

 
방귀 소리가 뿡뿡뿡 <커다란 방귀> 2011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에서 논픽션 부문 라가치 우수상을 받은 강경수 작가의 <커다란 방귀>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방귀 소리만 들어도 깔깔거리고, 데굴데굴 구르는 아이들을 위한 맞춤 공연이다. 코뿔소, 개미핥기, 사자, 개코원숭이, 다람쥐 등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동물들이 커다란 방귀 때문에 겪는 황당한 사건을 담았다. ‘뿌웅’ 방귀 소리

덴마크에서 왔어요!
‘레고’의 고향, 덴마크 아이들은 어떤 그림을 보며 자랄까? 덴마크에서 온 두 명의 친구가 덴마크 아이들이 보고 자라는 그림의 세계로 안내한다. <덴마크에서 온 두 친구>는 덴마크 최고의 문학상인 카렌 브린센 상을 수상한 두 명의 그림책 작가가 그린 원화 35점과 그림책 9권을 선보인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해 올해 신설된 ‘입 스팡 올슨Ib Spang Olsen’ 부문 첫 수

✪ 당신을 닮은 부모가 되고 싶어요 부모의 권위는 누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오세암>의 저자인 아동문학가 고 정채봉 선생의 딸 정리태 작가는 부모의 권위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부모가 강요하지 않아도 저절로 존경하게 되는 마음. 정리태 작가는 아버지에게서 그 마음을 보았고, 엄마가 된 지금 그 마음을 닮고자 한다. 어린 리태에게 아버지는 어렵고 무서운 분이었다. 아버지는 늦

✪ 권위가 있으면 권위적일 필요가 없어요 왜 우리는 ‘친구 같은 부모’에 열광하고, ‘권위 있는 부모’ 되기를 두려워할까. 자람가족학교 이성아 대표가 부모 자신도 모르는 속마음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들려주었다. 친구 같은 부모의 허상을 걷어내고 나니, 우리가 모르던 ‘권위 있는 부모’의 진가가 드러났다. ‘친구 같은 부모’에 숨겨진 속사정 아이가 부모를 무서워하

아이 유치에 충치가 생기면 어차피 빠질 치아인데 꼭 치료해야 할까 망설여진다. 하지만 유치가 적절한 시기에 문제없이 빠져야 영구치가 건강하게 나올 수 있다. 유치는 영구치가 나오기 전까지 음식을 씹고 발음할 수 있게 도와주고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유지해준다. 유치가 빨리 빠지거나 치아 사이 간격이 좁으면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 덧니가 생기거나 이가 삐뚤어져 부정교합이 될 수 있다. 충치 때문에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영구치가 상한 상태로 나오거나

✪ 권위란 무엇일까요? 말 못 할 고민이 생기더라도 부모에게는 털어놓으면 좋겠고,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부모가 되기를 꿈꾼다. 그러려면 아이 스스로 부모를 따를 수 있도록 힘을 길러야 한다. 아이가 안정적이고 일관된 양육 환경에서 자라는 힘은 부모의 권위에서 나온다. ✓ 아이를 통제하기 위해 윽박지르는 엄마 민정(만 6세)·도훈(만 3세) 두 아이의 엄마 김나연 씨는 아이들이

스몰체어 커다란 토끼 귀와 빵빵하고 귀여운 꼬리가 달린 라비또 체어는 공기를 채우고 뺄 수 있는 에어 체어다. 몸을 기대어도 뒤로 넘어지지 않고, 팔걸이가 있어 몸을 푹 감싼다. 핸드메이드 커버를 탈착할 수 있다. 의자 5만6천원, 빈티지 그레이 스트라이프 커버 5만9천원, 라비또. 서너 살쯤이었을까. 딸아이가 한창 말썽을 부리던 무렵, 말을 듣지 않으면 한 번씩 ‘생각의자’에 앉히곤 했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 강압적으로 소리치

내추럴 전통 돌상으로 인기 있는 ‘이안돌상’ 김선미 대표는 지난해 돌을 맞은 둘째 주하와 조카의 생일상을 직접 차려주다 보니 재미도 있고 재능도 있어 본격적으로 돌상 꾸미기에 나섰다. 유기 그릇이며 소반 등을 구하러 돌아다니고 전통 돌상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 적성에 맞았다. 스몰웨딩이 대세인 요즘 트렌드에 맞춰 전통적이면서도 화려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돌상을 연출한다. 김선미 대표가 말하는 돌상 꾸미기 노하우 ❶ 블로그나

늘 촉촉하게 지켜줄게 엄마는 딸아이가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것이 안타까워 공부를 하고 창업에 도전했다. ‘디얼시’의 만드는 베이비 스킨케어 제품에는 늘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정성이 가득하다.  이름 백진주(만 5세 혜나 엄마) 브랜드 디얼시 상품 종류 베이비 스킨케어 URL www.thearthy.com Q 창업한 계기가 궁금하다. 평소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나. 뷰티 브랜드에서 PR 업무를 담당했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엄마표 영어 놀이를 해보자. 영어 단어 ‘Family’와 관련된 네 가지 놀이법을 소개한다. ✎ 이달의 영어 한마디 ‘가족’은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사회이자 가장 가까운 존재다. 0~3세 아이들은 가족 내에 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며 안정감과 만족감을 느낀다. ‘Family’와 관련된 영어 놀이는 올바른 자아정체성과 자아존중감을 형

한번 사용한 빨대를 깨끗이 씻어서 아이와 함께 놀아보자. 빨대를 자르고 붙이고 구부리면 신나는 놀잇감으로 변신한다. Monday 빨대 나무 도화지, 양면테이프, 가위, 휴지심, 빨대, 풀, 색연필을 준비한다. 도화지에 나무 기둥을 그리고 빨대를 다양한 길이로 잘라 양면테이프로 붙인다. 휴지심을 손바닥으로 눌러 편평하게 만든 다음 나뭇잎 모양으로 자르고 빨강·노랑·주황등 단풍잎 색으로 칠한다. 나무에 나뭇잎을 붙여 단풍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