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의 새로운 출발 2016~2017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부분의 팀은 전력 보강을 요하는 포지션에 선수들을 한창 영입하는 중이다. 지난 시즌이 만족스럽지 않은 팀은 선수가 아니라 아예 사령탑을 교체하기도 한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 판’을 짜는 것이다. 올여름 가장 핫한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선장으로 임명된 주제 무리뉴 감독이다. 그는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을 가진 명장이

글·그림 멜라니 와트 옮김 김선희그동안 때려죽인 파리가 몇 마리인지 알 리 없는 제게 파리는 그저 인간의 음식에 발을 담그는 더럽고 성가신 날벌레에 불과해서 파리의 생명 따위에는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청소기에 갇힌 파리 한 마리>(여유당)를 본 이후로는 파리를 때려잡지 않습니다. 그림책 속 파리는 여행가로서, 새로운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자신이 대견스럽게 느껴집니다. 어느 날처럼 남의 집 거실을

그림을 그린 권보람 씨는 첫 임신 중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림일기로 그려 인스타그램(@sundayb)에서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다. 이제 엄마로서 인생의 제 2막을 시작한 이야기를 그림일기로 연재한다. 엄마가 되기 전 나의 손은 네일아트 받은 예쁜 손. 엄마가 된 후 나의 손은 기저귀 가는 손, 이유식 만드는 손, 아기 똥 치우는 손, 유모차 미는 손. 그래도 애프터가 더 좋다 담당 박효성 기자

너의 꿈을 그려봐! 종이 위에 색연필로 열심히 끼적거린 아이의 그림은 무엇을 그렸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아이의 설명과 그림 그린 의도까지 파악한 뒤에야 놀라운 상상력에 감탄하곤 한다. 우리 집 추상화가에게 호안 미로를 소개해주자. 강렬한 선과 색으로 마치 암각화나 고대 그림문자를 연상시키는 기호와 형태를 어린아이처럼 표현한 호안 미로와의 만남은 아이의 창작세계를 새로운 방향으로 인도할지 모른다. <호안미로 특별전>은 호안 미로가

보자마자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디자인 타월이다. 밋밋한 일상에 경쾌하게 스며든다. 1 빈티지 무드가 물씬 풍기는 비치타월, 가볍고 흡수율이 뛰어나다. 70×140cm, 2만5천원, 타올가게 봄. 2 러블리한 핑크톤 페이스 타월로 욕실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42×82cm, 각 6천5백원, 타올가게 봄. 3 심플한 십자 패턴에 그레이컬러와 네온 그린컬러 매치가 조화를 이루는 비치타월. 70×130cm, 2만

첫 생일을 맞은 아이에게 선물할 센스 넘치고 감각적인 디자인 주얼리를 소개한다. 1 칠보로 색감을 더한 칠보 하트 돌반지. 빨강 하트는 뜨겁고 열정적인 사람, 초록 하트는 건강한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24k 골드 3.75g 각 28만원, 코이누르주얼리. 2 부드럽고 포동포동해서 자꾸 만지고 싶은 아이 엉덩이를 본뜬 돌반지. 24k 골드 3.75g 28만원, 코이누르주얼리. 3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의 걸

자수, 폼폰, 태슬과 레터링 등의 장식으로 더 예뻐진 라피아 소재 패션 아이템. 여름에만 누릴 수 있는 라피아의 특별한 매력을 놓치지 말길. 1 ‘hello’ 문구가 새겨진 야구캡 스타일 모자. 비비드 컬러 커다란 폼폰이 돋보인다. 4만8천원, 베이비버드. 2 야구 모자에 내추럴한 라피아 소재를 더해 스타일 지수를 높였다. 독특한 소재의 리본이 포인트. 4만2천원, 베네베네. 3 오렌지색 수술 장식이 눈에 띄는 라피아 소재

아이는 실수하고 실패하면서 자란다. 이 과정에서 상처받고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는데 이는 자신이 경험하는 실패와 좌절 때문이 아닌 부모의 반응 때문이다. ● 실패를 격려하는 부모의 반응이 중요한 이유 아이는 부모와의 관계, 부모의 반응을 보며 세상을 인식한다. 부모의 반응이 아이가 실패와 좌절을 대하는 태도를 결정한다. 부모가 아이의 실패를 비난하면 아이는 자신을 탓하면서 위축되고, 화를 내면 실패와 좌절 앞에 분노하는 태도를 배운다. 아이는 다시

지난봄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생후 22개월 아이와 셋이서 제주 여행을 다녀온 문화다방 출판사 문희정 대표의 제주 여행기를 소개한다. 차 없고, 비는 내리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제주 여행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애틋한 선물이었다. 우주가 생후 22개월 되었을 때 친정엄마가 메시지 한 통을 보내셨다. “답답해서 숨 좀 쉬어야겠다”고 하셨다. “그래요. 우리 제주도 가요!”라는 말이 단숨에 나왔다. 4월은 고사리

자신의 꿈을 당당하게 키워가는 엄마 아빠에게 지난 꿈의 여정을 물었다. 창업이라는 도전, 그 속에는 엄마 아빠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평범한 진리가 들어 있다.아이 그림, 아트가 되다 아이가 삐뚤삐뚤 그린 그림은 부모에게 감동이다. 서툴러 보여도 부모는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그 마음을 잘 아는 모프 김유나 대표는 아이의 소소한 낙서도 아트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름 김유나(만 6세 채민 엄마) 브랜드 모프 상품

태어나 세 살까지가 언어 교육의 결정적 시기라는 말에 슬금슬금 정보를 검색하곤 한다. 정답은 없지만 엄마가 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우리나라의 조기영어교육 열풍은 식을 줄 모른다. 부모들이 아이에게 빨리 영어를 가르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라고 한다. 언어 발달에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가설은 이를 더 부추긴다. 의견이 분분한 만큼 정답도 없다. 중요한 것은 엄마의 교육철

임신 중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면 약을 먹기는 꺼려져 관자놀이를 지압하거나 두통에 좋다는 차를 마셔본다. 그래도 아무런 효과가 없으면 뱃속 아이를 생각하며 꾹 참는다. 먹을까 말까 고민하는 임신부 약 복용 가이드라인. 최근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임신부가 약물 치료를 지나치게 피하면 오히려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다. 안전한 약인데도 복용하지 않는 바람에 증상이 심해져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임신 4~10주는 태아의 장

아이도 무더위에 지치면 식욕이 뚝 떨어지기 십상이다. 고구마, 단호박, 옥수수로 이유식을 만들어주면 건강한 단맛이 더위로 달아난 아이 입맛을 잡아준다. 1 고구마차조미음 2 단호박미음5~6 months 고구마차조미음 재료 불린 쌀 10g, 차조 5g, 고구마 3g, 물 250ml 1 믹서에 불린 쌀을 넣고 곱게 간다. 2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잘게 다진다. 3 냄비에 ①, ②를 넣고 덩어리지지 않도록 거품기로 젓는다. 4 쌀알이 퍼질 때까지

엄마 얼굴을 주먹으로 두드릴 때, 욕실로 기어 들어가 변기 물에 코를 박으려고 할 때, 바닥에 음식물을 내동댕이치며 헤헤거리고 웃을 때…. 돌도 안 된 아이에게 “안 돼”라고 말하며 엄한 표정을 지어도 되는 걸까. 아이는 몸이 쑥쑥 자라는 만큼 머리 쓰는 것도 제법 다채로워진다. 콘센트 안전 덮개나 모서리 보호대는 야무지게 떼어내고, 식탁의자에 앉히면 어김없이 바닥으로 물건을 던지고 엄마에게 주워달라는 애절한 눈빛

아이들이 시원한 실내에서 살아 있는 교육과 놀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어린이 미술관·박물관이다. 어린이 예술교육 전문가이자 헬로우뮤지엄 김이삭 관장이 어린이 전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과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회를 소개한다. 1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신비한 세계, 디지털 전시회 디지털과 함께 춤을 팀랩월드 디지털 하면 그저 보는 것에만 그치는 게 아닐까 하는 편견이 있지만, 울트라 테크놀로지 그룹 &lsq

똑게육아 올인원로리(김준희) 지음 | 무한 | 1만5천원 얼마 전 지인에게 요즘 엄마들은 육아 고민이 생기면 “똑게 카페 가봐”라고 말한다는 얘길 들었다. 로리라는 주인장의 육아 팁이 어마무시하게 실용적인데다 팟캐스트도 하는데 엄마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라는 것이다. 이런저런 육아서를 읽어봐도 현실에 적용하기란 쉽지 않고, 컴퓨터를 켜서 남의 육아 이야기를 훑어볼 만큼 짬도 나지 않아 ‘부딪혀가며 깨닫자&rsquo

할머니의 여름휴가 안녕달 지음 | 창비 | 1만2천원 저자의 첫 번째 창작 그림책인 <수박 수영장>에서도 적잖이 감동을 받은 터였다. 커다란 수박 속에서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수영을 한다는 상상력이라니. 두 번째 책에선 적적하게 홀로 여름을 보내던 할머니가 놀러온 손자가 건네준 소라 안으로 들어가 여름휴가를 보낸다. 오래전 입었던 수영복과 커다란 양산, 가벼운 돗자리와 수박 반 통을 챙겨 들고 강아지 메리와 함께 유유히 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 만들기 <구름빵 동요 콘서트> 구름으로 만든 빵을 먹고 구름처럼 두둥실 떠올라, 아침을 먹지 못하고 나간 아빠에게 구름빵을 건네준다는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을 동요와 함께 만날 수 있다. ‘괜찮아요’ ‘씨앗’ ‘유치원에 갑니다’ ‘간다간다’ 등 익숙한 동요가 내내 흘러나와 아이는 물론 엄마 아빠의 맑은

미역은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식재료지만 여름철 특히 빛을 발한다. 바다 내음을 담뿍 담은 싱그러운 밥상을 차려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여름이면 떨어지는 쉬운 장 기능을 살려주기 때문이다. 미역두부카나페 재료 불린 미역 2큰술, 두부 1/3모, 냉동 칵테일새우 8마리, 래디시 1~2개 어린잎채소·초고추장 약간씩1 불린 미역은 손으로 물기를 꼭 짜고 다진다. 2 두부는 김이 오른 찜기에서 쪄서 한 김 식으면 2.5&t

참 오래도 궁금했다. 초등학교까지 우등생이었고 영재 소리도 들었지만 중학교 때부터 성적 속절없이 추락했다. 그 이유 뭘까? SBS <영재발굴단> 자문위원으로도 유명한 노규식 박사도 그것이 궁금했다. 1등부터 꼴찌까지, 11년간 학생들을 만나고 그가 얻은 해답은 “아이 감정과 학교 성적이 같은 혈통이더라”는 것. 특히 부모와의 관계와 학교 성적은 원인과 결과여서, 아이 감정이 흔들리면 결국 성적도 흔들리더란다. 누구도 이야